27살 여직원입니다. 해외브랜드 매장에서 일한 지 2개월 차예요.
학벌은 좋은 편 아니지만, 토익 850 / JLPT N1 / 일어·영어 비즈니스 회화 정도는 가능합니다. 그래서 “중소 사무직 정도는 들어가겠지” 했는데, 직원 4명 있는 회사에서도 “아직 20대니까 포기하지 말라”며 불합격 통보를 받았어요.
사무직은 최종 면접조차 잘 못 가는데, 판매직은 서비스직 경력(알바, 계약직 등) 때문인지 비교적 쉽게 합격하더라고요. 그래서 공백 없이 일은 해야겠다 싶어 좋아하는 외국 브랜드 매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근데 일하면서 느끼는 게, 주변은 대부분 사무직이나 전문직이다 보니 기준이 다르다는 걸 체감합니다. 앉아서 일하는 게 기본인 곳과 달리, 여긴 서서 일해야 하고, 남들은 메이크업 자유롭지만 저는 안 하면 지적받고, 은근히 ‘낮잡아 보는 시선’도 있어요.
부모님도 겉으로 뭐라 하진 않지만, 어릴 때 공부 못해서 마트 캐셔 되는 거 싫다고 하시던 분들이라… 지금도 마음 한켠이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