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진짜 사람 만나는 게 쉽지 않다. 하루종일 폰을 봐도 연락할 남자 하나 없고, 회사에서도 눈 마주칠 일조차 없다.

젊은 애들처럼 여기저기 다니는 것도 아니고, 모임도 끊긴 지 오래다. 그냥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버티며 산다.

솔직히 처음엔 슬프진 않았다. 그냥 놀라웠다.

그 사람과 14년을 함께했으니까. 연애 2년, 결혼 12년.

그 사이 예뻤던 나는 사라지고, 어느새 애 딸린 40대 아줌마가 됐다. 그래도 그 시절, 그 사람이 있어서 행복했다.

요즘 들어 진짜 사람 만나는 게 쉽지 않다. 하루종일 폰을 봐도 연락할 남자 하나 없고, 회사에서도 눈 마주칠 일조차 없다.

젊은 애들처럼 여기저기 다니는 것도 아니고, 모임도 끊긴 지 오래다. 그냥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버티며 산다.

이젠 누군가에게 하소연할 곳도 없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나도 모르겠다.

가끔은 그 사람처럼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나 하나 잘못되면 가족들이 무너질 수도...